"나는 나 자신을 잘 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까? 저도 한때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일의 결과를 돌아보니, 제가 믿었던 '나에 대한 확신'이 얼마나 허술한 뇌피셜이었는지 꽤 민망하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자기 인식은 막연히 '나를 되돌아보는 것'이 아닙니다. 구체적인 대상과 피드백을 거쳐야 비로소 작동하는 정교한 과정입니다.데카르트의 코기토가 놓친 것 — 기관투사와 대상자기 인식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이 르네 데카르트입니다. "코기토 에르고 숨(Cogito ergo sum)", 즉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그 유명한 명제이죠. 데카르트는 감각도, 수학도 모두 의심했습니다. 심지어 어떤 악마가 1+1의 정답을 2라고 속이고 있을 수 있다는 극단적인 사고 실험, 이른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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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27. 1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