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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라움 라이프 vitaraum life

뇌과학과 심리학으로 다시 설계하는 몸과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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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책임을 진다는 것 (자동반응, 욕구신호, 선택의 공간)

솔직히 저는 꽤 오랫동안 제 감정의 원인이 전부 상대방에게 있다고 믿었습니다. 누군가 약속을 어기면 화가 나는 건 당연한 일이고, 그 화는 상대가 만들어낸 것이라고요. 그런데 어느 순간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똑같은 상황인데 어떤 날은 화가 나고, 어떤 날은 오히려 홀가분했던 겁니다. 그때부터 저는 감정과 자극 사이에 무엇이 잇는지 들여다보기 시작했습니다.자동반응 — 나도 모르게 작동하는 오래된 전략감정이 격해지는 순간, 저는 제가 아닌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평소엔 차분히 이야기할 수 있는데, 특정 말 한마디에 갑자기 목소리가 커지거나 반대로 입을 완전히 닫아버리게 됩니다. 이처럼 의식적으로 판단하기 전에 튀어나오는 반응을 흔히 '자동반응(automatic response)'이라고 부릅니다. 여..

카테고리 없음 2026. 8. 9. 22:02
감정지능 (감정편향, 정서조절, 경청)

감정을 잘 다루는 사람이 성공한다고들 합니다. 그런데 저는 한동안 정반대로 믿었습니다. 감정은 억누를수록 좋은 것이고, 이성이 앞서야 일이 된다고 생각했죠. 그 믿음이 얼마나 틀렸는지 깨달은 건, 번아웃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됐을 때였습니다. 정서지능(EQ)이 단순한 심리학 개념이 아니라 일과 관계, 그리고 행복의 실제 구조를 결정하는 요소라는 걸, 직접 부딪혀보고 나서야 알게 됐습니다.감정편향, 우리는 왜 나쁜 기억만 오래 붙들고 있을까혹시 오늘 하루 칭찬 열 번을 들었는데, 비판 한 마디가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은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오랫동안 이게 제 성격 탓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건 개인의 결함이 아니라 인간이 공통으로 가진 심리적 속성, 바로 감정편향(negativity bias) 때..

카테고리 없음 2026. 7. 29. 20:43
불안과 편도체 (멈춤의 기술, 자기존중, 마음근력)

불안한 순간일수록 더 빨리 움직여야 한다는 믿음이 있습니다. 저도 그렇게 살았습니다. 발표 전날 밤새 자료를 고치고, 문제가 터지면 무조건 먼저 반응했습니다. 그런데 뇌과학 연구들을 접하면서 그 믿음이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불안할수록 먼저 멈춰야 한다는 것, 그리고 그 멈춤이 단순한 소극성이 아니라 뇌의 작동 원리에 근거한 전략이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멈춤의 기술 — 편도체가 켜지면 판단력이 꺼진다일반적으로 빠른 반응이 유능함의 증거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직접 경험해 보니, 불안한 상태에서 가장 빠르게 내린 결정이 가장 자주 후회할 결정이었습니다.이유가 있습니다. 뇌과학에서 말하는 편도체(amygdala)는 생존과 관련된 위협 신호를 감지하는 뇌 부위입니다. 여기서 편도체란 측두엽 안쪽에 ..

카테고리 없음 2026. 7. 26. 19:56
분노와 뇌 (편도체 납치, 언어폭력, 마음챙김)

화를 8분만 내도 혈관 기능이 손상되고, 그 상태가 40분 넘게 이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처음 이 수치를 접했을 때 솔직히 좀 무서웠습니다. 저도 운전하다 끼어드는 차 만나면 그냥 넘어가지 못하는 사람이라, 그 8분이 제 일상에서 꽤 자주 일어나고 있다는 게 현실로 느껴졌거든요.편도체 납치 — 화가 나면 뇌에서 실제로 벌어지는 일화가 나는 순간, 뇌는 이성보다 먼저 편도체(Amygdala)를 작동시킵니다. 편도체란 뇌에서 감정 정보를 가장 먼저 처리하는 부위로, 위협을 감지하면 반사적으로 활성화됩니다. 이 상태를 뇌과학에서는 '편도체 납치(Amygdala Hijack)'라고 부릅니다. 쉽게 말해, 감정 회로가 이성 회로를 덮어버리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화가 났을 때 "말리지 마"가 되는 게 의지..

카테고리 없음 2026. 7. 2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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