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만족한다면 다른 곳을 동경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셨습니까? 저도 한동안 그렇게 믿었습니다. 지금의 삶이 충분하다면 굳이 낯선 곳을 꿈꿀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저는 세계테마기행이나 걸어서 세계속으로 같은 프로그램을 보다가 문득 가슴이 먹먹해질 때가 있습니다. 화면 속 낯선 도시의 골목을 걷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나도 저곳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때로는 그곳에서 살아가는 내 모습을 잠시 상상하기도 합니다. 그럴 때마다 ‘나는 지금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는 걸까?’라고 생각했습니다. 어쩌면 내가 무언가를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다른 삶을 살았어야 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하며 그 마음을 불만족의 증거처럼 받아들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조금씩 제 마음을 들여다보면서 생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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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10. 22:11